제64장 그에게 진실을 말하라

칼렙이 서재에 들어섰을 때, 조는 손을 등 뒤로 한 채 책장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겨 있는 듯했다.

뒤에서 들리는 소리에 조는 몸을 돌려 책상의 한 지점을 가리키며 물었다. "마가렛의 사진이 어디 있지?"

수년 동안 칼렙과 마가렛의 사진은 항상 칼렙의 책상 위에 놓여 있었다.

서재에 들어올 때마다 그 사진을 볼 수 있었다.

하지만 이번에는 사진이 보이지 않았다.

칼렙은 살짝 웃었다. "치워뒀어! 그게 내가 가진 패트리샤와의 유일한 사진이자 마지막 추억이야. 너무 오래 밖에 두었더니 훼손될까 봐 걱정됐어. 그녀가 그리울 때 볼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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